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필곤 상임위원, 김용빈 사무총장, 허철훈 사무차장이 17일 오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 시도 선관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 주요업무계획 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에서 안동이 단독 선거구가 될 전망이다.
31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선거구 획정안을 여야 잠정 합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잠정 합의안에는 김형동 의원 지역구인 안동-예천 선거구에서 예천이 빠지면서 안동이 단독 선거구가 된다. 예천은 군위가 빠진 지역에 통합된다. '의성-청송-영덕-예천'으로 묶여 선거구 획정위에 제출됐다. 박형수 의원의 지역구인 '영주-영양-봉화-울진'은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 31일 화재가 발생 진압 소방대원 2명이 숨진 경북 문경시 신기동 육가공 공장이 1일 오전 9시 완진됐지만, 주변은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오주석기자>
지난 31일 진압 소방관 2명이 숨진 경북 문경시 신기동 육가공 공장 화재 현장은 1일 오전 9시쯤 불은 완전히 꺼졌지만 적막감이 가득했다.
이날 오전 찾은 4층 규모의 육가공 공장은 중심부가 골조만 남은 채 건물 외벽이 엿가락처럼 휘어 주저 앉아 있었다. 건물 내부에는 지난 밤 불길이 지나간 자리 위로 연기만이 간간이 뿜어져 나왔다. 화재 진압 종료에 따라 상황실을 제외한 소방대원 대부분이 철수한 상태였지만 여전히 사고 현장에는 메케한 냄새가 진동했다.
이곳에서는 전날 오후 7시 47분쯤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원 2명이 인명 구조를 위해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가 고립되면서 빠져 나오지 못해 숨졌다.
대구시 아파트 전경. <영남일보 DB>
정부가 노후한 1기 신도시와 지역 구도심을 정비하는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 적용 대상을 전국 51개에서 108개 지역(215만 가구)으로 늘린다. 특히 대구는 성서, 칠곡, 칠곡3지구 등 10곳이 포함돼 경기도(30곳)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특별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 지역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는 용적률을 최대 750%까지 상향할 수 있다. 두 개 이상의 단지가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면 안전진단을 면제받는다.
31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27일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한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했다. 다음달 1일부터 3월12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이 제정안에 따르면 노후계획도시는 택지개발사업·공공주택사업·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 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이후 20년 이상 지났고, 인접·연접한 택지와 구도심·유휴부지를 포함해 면적이 100만㎡ 이상인 지역이다. 단 구도심과 유휴부지는 전체 합산 면적의 20% 이하(50만㎡ 내)로 제한된다.
국내 한 창작 뮤지컬 공연 모습.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영남일보 DB>
각종 정보가 너무 많고, 너무 바쁘게 흘러가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 잘 소화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화계 WHY' 코너를 통해 문화계에서 제기된 각종 의문점이나 궁금한 점들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고 답변을 들어봅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뮤지컬 예비인력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공모를 진행(영남일보 1월 24일자 18면 보도)하는 가운데, '펠로십(Fellowship)' 지원단체의 주요 활동지역이 서울에 밀집돼 있어 이를 두고 일각에서 설왕설래가 나옵니다.
30일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2024 뮤지컬 예비인력 발굴 및 육성 사업'이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사업은 한국 뮤지컬 업계의 예비인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뮤지컬 프로듀서를 발굴해 한국 뮤지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마련됐습니다.
박재일 논설실장
A씨는 18년 전인 2006년 은행 지점에서 일본 펀드에 가입했다. 그는 증권회사 경력도 있어 투자에 문외한은 아니다. 당시 일본 주가지수 니케이225는 1만7천 선 전후. 1989년 최고점 3만9천을 감안하면 이미 추락한 시절이었다. 은행 창구직원도 그랬지만 A씨도 일본의 버블경제로 인한 잃어버린 20년이 끝날 기대감을 가졌다. 웬 걸. 일본 주가는 그뒤 지하실로 추락했다. 1만 포인트도 깨졌다. 펀드는 반토막. 분통은 그 다음이다. 2010년부터 니케이는 기지개를 켜며 2만선으로 올라섰지만 A씨 펀드는 계속 마이너스였다. 환헤지가 꺼꾸로 됐다는 말이 들렸다. 일본 주식이 지난해부터 불을 당기면서 손실은 만회됐다. 의아한 점은 지수는 100% 이상 올랐는데, 수익률은 18년동안 10%대이다. 무슨 이런 펀드가 있나 싶다. A씨는 필자다.
홍콩증시의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이 박살나고 있다. ELS는 특정 국가 단위 종합주가지수가 1년, 2년, 3년내 대략 15%, 30%, 60% 떨어지지 않으면 연간 6~7%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개념은 간단하나, 설계는 복잡한 파생상품이다. 성공확률은 95%라고도 한다. 3년전 1만~1만2천선이던 H지수는 5천대로 추락했다. 50% 이상 반토막 마이너스 손실이 확정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2천억원 이상 손실로 청산됐다. 이 상품은 약정상 더 기다릴 수 없다. H지수 ELS 판매잔고는 19조원이다. 자칫 10조원 가량 날아갈 판이다. 총선을 앞두고 증시 부양책을 쏟으며 표심을 당기려던 정부여당으로 보면 악재를 만났다. 노년층에게 투자를 유혹한 은행측 책임을 묻겠다고 금융당국은 어름장을 놓고 있다. 투자자들은 집단시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