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건강과 체중 관리를 향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식품 업계는 무설탕 음료, 제과🍪 등 설탕 없이 단맛을 느낄 수 있는 무설탕 식품을 여럿 출시하고 있어요. 무설탕 식품은 체중조절을 하거나 건강 문제로 당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속세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죠. 그런데 무설탕 제품,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요?
어떻게 설탕 없이 단 맛을 내?
설탕 대신에 단맛을 내는 대체 감미료를 사용했기 때문이에요. 감미료란 쉽게 말해 신체 내 단맛을 느끼는 수용체를 자극하는 식품첨가물인데요. 무설탕 제품에 사용되는 대체 감미료는 설탕보다 수백 배 강한 단맛을 지니고 있어요. 우리가 자주 마시는 무설탕 탄산음료에 첨가된 수크랄로스는 설탕의 600배,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지니고 있다고 해요. 이런 대체 감미료는 설탕보다 칼로리와 혈당지수(GI 지수)가 낮고, 가격도 설탕보다 저렴해 설탕 대체제로 사용되고 있어요.
그래서 매일 먹어도 괜찮아?
합성감미료의 경우,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지 않아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설탕 대체 감미료는 인체 소화기관에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설된다고 해요. 그래서 당뇨 환자들도 안심하고 단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과량 섭취 시 소화 흡수가 되지 않아 장에서 발효를 일으키고 가스를 발생시켜 복부 팽만감과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어요. 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일일 기준으로 성인 40~50g, 아동 30g 이상 당알코올 섭취 시 복통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합성 감미료 섭취가 비만을 유발한다고?
대체 감미료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 연구소에 따르면 합성 감미료를 장기적으로 섭취했을 시 장내 미생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혈당 조절 장애 이어질 수 있다고 해요. 이는 비만으로까지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그렇지만 우리나라 식약처를 비롯한 각국의 식품 규제 당국은 승인된 감미료를 1일 섭취허용량 이내에서 섭취한다면 안전하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무설탕이라고 무조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독자님들은 이제 없겠죠? 대체 감미료는 적절량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꼭 기억하시고 안전하게 섭취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