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동심'을 자극하는 곳에 가고 싶다면 경북 봉화로 가보자. 동화 속에서 볼 법한 산타마을이 있다. 내년 2월12일까지 봉화 소천면 분천역에서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이 운영된다. '산타와 함께하는 특별한 겨울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산타클로스 거주지로 알려진 핀란드의 공인 산타가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 이곳에 머물면서 다양한 추억을 선사한다. '쇼하는 갱스터 쇼갱의 마술쇼'(24~25일), 유튜버 출신 가수 탑현이 꾸미는 '메리 크리스마스 음악 콘서트'(24일),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24~25일) 등이 마련된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려 겨울왕국 팝업 놀이터, 산타클로스 스튜디오, 산타 썰매체험, 알파카 먹이 주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출시 1년을 맞은 대구로택시가 기능 개편에 나선다. 사진은 대구로택시의 모습. 대구시 제공.
출범 1주년을 맞은 대구 토종 택시 호출앱 '대구로택시'가 대대적인 기능 개편에 나선다. 운영 기간 드러난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23일 대구로택시 운영사 인성데이타에 따르면, 출시 1년 만에 대구로택시의 누적 호출이 260만 건을 돌파했다. 또 대구 전체 운행 택시(1만3천563대)의 82%(1만1천107대)가 가입하는 등 기사와 시민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배차 방식이다. 기존 지도 반경 직선거리 기준 검색에서 내비게이션 검색으로 변경된다. 기사가 이동하는 실제 소요 시간을 반영해 최단 거리 기준으로 배치된다. 맵 좌푯값과 실제 위치가 달라 발생했던 오류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2일 오후 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서구 평리뉴타운 주민 등 20여명이 집회를 열고 대구시에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독자 제공
대구 서구 주민들이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구 평리뉴타운 주민 등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오후 1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와 서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염색산업단지에서 악취가 발생하더라도 제때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 악취 물질들이 금방 사라져 출처를 밝혀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뉴타운 등 서구 전체가 아니라면 공단이라도 악취관리지역으로 선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엄동설한의 추위 속에 이틀간 총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집회에서 주민들은 돌아가며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이어가며 목소리를 높였다. 22일 산격청사 앞 집회에서는 주민들이 '악취 분진'이라고 쓴 송판을 격파하는 항의성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문경 단산터널 조감도. 문경시 제공
지난 15년간 지지부진했던 경북 문경의 단산 터널 개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문경시는 문경읍 당포리와 산북면 석봉리를 연결하는 단산 터널 개설사업의 국비 100억 원 지원을 확정했으며 내년에 우선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단산 터널은 해발 956m의 단산을 통과하는 1.98㎞의 길이의 터널로 문경새재 등이 있는 문경읍과 김룡사 등이 있는 산북면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2008년 사업 승인 이후 양방향 진입로 3.68㎞는 완공했으나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지금까지 개통을 하지 못했다. 문경시가 이번에 국비를 확보하게 된 것은 애초 이 사업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을 토대로 추진한 사업이었다는 점을 국토부 등에 강조해 '주한미군 공여 구역 주변 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단산 터널 개설사업을 신규사업으로 포함하도록 했다.